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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기 예쁘다고 뽀뽀하면 ‘신생아 패혈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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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아기 예쁘다고 뽀뽀하면 ‘신생아 패혈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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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환 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 / 순천향대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공주일보] 생후 1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서 발열, 무호흡, 빈호흡, 끙끙거림, 청색증, 빈맥, 처짐, 먹는 양 감소, 발진, 황달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혈액균 배양검사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등이 자라는 경우 신생아 패혈증이라고 한다.

 

특히 아기가 처지거나 잘 안 먹으려고 하고 열이 난다면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신생아 패혈증은 항생제로 대부분 잘 치료가 되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감염이 주원인

 

신생아 패혈증은 시기에 따라 크게 생후 3일(길게는 1주일) 이내에 나타나는 조기 신생아 폐혈증과 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후기 신생아 패혈증으로 나눠진다.

 

조기 신생아 패혈증은 분만 전이나 분만 중에 산모로부터의 감염, 조기 양막 파열로 인한 균의 침입, 분만 시 산도를 통한 감염, 태변 흡입 등이 원인이다.

 

1,000명당 약 1∼4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패혈증 자체에 의한 사망률은 약 10∼30%다. 후기 신생아 패혈증은 생후 8∼90일 사이에 출생 후 환경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폐렴, 장염, 요로감염 등으로 시작되기도 한다.

 

뇌막염 동반 많아

 

신생아에게서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뇌척수액검사, 소변검사, 방사선촬영 등을 시행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수치 및 백혈구 수 등을 확인하며 원인이 되는 균을 찾기 위해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한다. 조기 신생아 패혈증 환자 중 30%와 후기 신생아 패혈증 환자 중 70%에서는 뇌막염이 동반될 수 있어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요추천자검사가 필요하다.

 

요추 사이의 공간에 바늘을 찔러 뇌척수액을 얻고, 세포 수, 당, 단백 등을 검사한 뒤 뇌척수액 배양검사를 통해 원인 균을 확인한다. 또한 원인이 요로감염일 수 있어 소변검사,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며, 방사선 사진촬영을 통해 폐렴 또는 장염의 동반을 살핀다.

 

발열로 시작, 사망할 수도

 

일반적으로 초기 증상은 발열만 보이지만 급격히 진행되면서 수 시간에서 며칠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합병증으로 뇌막염, 골수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후기에는 뇌부종, 후천성 호흡곤란 증후군, 폐동맥 고혈압, 심부전, 신부전, 간기능 이상, 범발성 혈액응고 장애로 출혈이 멈추지 않는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합병증 있으면 3주 이상 입원

 

신생아 패혈증은 입원 후 최소 5∼7일간 항생제 정맥주사치료가 이뤄진다. 뇌막염, 골수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약 3주 이상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중 경과가 나빠져 전해질 이상 및 대사성 산증 등이 발생하면 교정 및 수액치료를 시행한다. 호흡부전이 발생한 경우 기계호흡을 시행하며, 쇼크 및 심부전이 나타나는 경우 강심제 등을 투여한다. 범발성 혈액응고 장애가 발생하면 신선동결혈장 및 혈소판 수혈을, 신부전이 발생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의 신대체요법을 시행한다.

 

반드시 손 씻고, 뽀뽀 삼가야

 

조기 신생아 패혈증은 엄마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조기 양막 파수, 난산과 같은 위험요소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후기 신생아 패혈증은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생후 100일 전에는 많은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신생아를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뽀뽀를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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