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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국인에게 꼭 맞는 ‘위암치료’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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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한국인에게 꼭 맞는 ‘위암치료’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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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외과.

[공주일보] 대한위암학회(이사장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에서 최근 한국인에게 적합한 최초의 위암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국의 위암 치료성적은 세계1위, 위암 조기발견 시 생존율은 97%에 달하지만, 과거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은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의 것을 모방한 수준으로 국내 실정과 맞지 않았다. 새롭게 가이드라인이 제정되면서 위암치료가 가능한 모든 병원에서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치료가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된 치료지침

 

위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어도 복부불편감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나타나 암이 아닌 일반적인 위장질환과 구분하기 어렵다. 더욱이 소화제나 제산제 장기복용으로 증상이 완화되면서 쉽게 무시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 체중감소, 식욕부진,전신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 조기 포만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등을 보일 수 있다. 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거나 토혈, 혈변, 빈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증상만으로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기 어려운 만큼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임상데이터에 근거

 

위암에는 항상 임상 데이터에 근거한 표준화(standardization)된 치료가 시행돼야 한다. 획기적인 치료법이어도 충분한 검증과정 없이 함부로 환자에게 적용돼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표준화된 치료법을 ‘치료 가이드라인(treatment guideline)’이라고 부른다. 위암 환자의 90% 이상은 이러한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충분히 치료방침이 결정될 수 있다.

 

위암 치료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의 경우에도 일찍부터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하지만 임상 데이터에 근거했다기보다 의사들의 경험과 권위에 의존해 만들어진 경향이 있다.

 

다학제적 가이드라인

 

금번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대한위암학회와 함께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등 국내 위암 관련 대표학회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이 반영됐다. 철저한 치료 근거 중심의 다학제적 가이드라인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지금껏 대부분의 의사들이 외국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왔지만 이제는 다를 것이다.

 

치료법 및 권고등급 제시

 

외과 수술에 집중됐던 기존 가이드라인과 달리 환자의 병기와 특성에 따라 내시경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여러 치료법을 소개했다.

 

다수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권고등급을 제시하여 가이드라인을 통해 쉽게 치료방침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먼저 내시경에서 종양크기 2㎝이하, 점막에 국한된 암, 궤양이 없는 경우에는 내시경 절제술이 적용된다. ▲최종 병리검사 결과, 내시경 절제술이 불가능하거나 내시경 절제술 후 림프관‧절제연에 암이 침범됐다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위암 초기에는 환자의 삶의 질 등을 고려해 기능보존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병기 2기, 3기의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는 수술 후 재발률 감소와 생존율 향상을 위해 보조항암화학요법 시행을 권고했다.

 

위암은 의료진의 적절한 치료와 환자의 의지에 따라 그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위암으로 진단받았다 해도 낙담하지 말고, 의료진의 치료방침에 신뢰를 갖고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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