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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황달이면 무조건 간염? 담도암, 췌장암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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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황달이면 무조건 간염? 담도암, 췌장암일수도 있다

소화기내과 이태훈.png
▲이태훈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

[공주일보]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황달을 보이면 일반적으로 간염을 떠올리지만 담도암과 췌장암 위험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조기발견 및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도 높은 담도암‧췌장암 역시 별다른 증상 없다가 갑자기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암으로 담도 막히면 황달 발생

 

담도암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발견하기 힘들고 치료결과도 매우 좋지 않은 암이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나르는 길(관)이며, 간에서 십이지장까지 연결된다.

 

담도암은 종양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구분되며, 간외 단도암 중 간문부에 발생하는 담도암을 클라츠킨 종양이라고도 한다. 전체 담도암 환자 3명 중 1명이 클라츠킨 종양이다.

 

클라츠킨 종양은 진단 당시 간내 담도까지 침범이 흔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완전 절제 이후에도 재발률이 높아 예후가 나쁜 편이다. 담도암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다. 병이 진행되면서 담도가 막혀 10명 중 7~9명에서 황달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소양감, 복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복통, 체중감소는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 진행돼도 황달 갑자기 나타나

 

췌장은 다량의 소화효소와 인슐린 등을 분비하는 중요한 소화기관이다. 췌장암은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재발률이 높아 5년 생존율이 10%를 넘지 못하는 무서운 암이다. 고령, 남성, 흡연, 만성췌장염, 당뇨병, 유전적 소인 등이 췌장암의 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은 췌장암 발생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주요 증상에는 복부 통증, 황달, 체중감소, 소화불량 등이 있다. 복통이나 체중감소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별다른 증상 없이 갑작스런 황달로 내원하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췌장에 종양이 생기면 인접한 담도를 폐쇄시키면서 황달이 발생한다.

 

수술이 어려우면 담도 배액 필요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하다. 근치적 수술이 어렵거나 항암치료 등이 계획됐다면 황달 및 간부전을 해소하기 위해 내시경이나 방사선중재술을 이용한 담도 배액술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담도 배액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스텐트 개존기간 및 생존기간 연장 목적으로 고주파열치료나 광역학 치료 등을 병행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향후 다양한 국소치료와 더불어 항암치료를 비롯한 표적치료 등의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럴 땐 정밀검사를

 

췌장암과 담도암은 예측과 발견이 매우 어렵다. 흔히 시행되는 복부초음파 검사도 췌장의 해부학적 위치로 인해 검사적 한계가 있다.

 

일반적인 CT촬영 역시 초음파보다 우수하지만, 초기 미세암 발견에는 한계가 있다. 최선의 방법은 고위험환자군에서 최근 갑자기 발생한 당뇨나 만성 췌장염이 있다면 복부 CT 또는 MRI 촬영, 초음파내시경과 같은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근래에는 건강검진 중 복부초음파와 CT 검사에서 췌장 낭성 병변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췌장 낭성 병변 중 일부는 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추적관찰 및 근치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및 치료적 시술이 선택적으로 가능하다. 담도암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담도확장이 있거나 간수치 이상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와 더불어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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