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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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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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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 자유기고가.

[공주일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로 공짜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 그러기에 오래전 부터 정치인들은 이 점을 노려 그들을 선심(善心) 공약으로 회유하여, 표(票)를 획득, 정치 현장으로 진입해 왔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특히 책 읽기를 등한히 하는데, 그 결과 지식력과 사고력이 약해졌고 감정이 앞서는 성향을 보인다.

그래도 잘하는 것이 두 가지는 있는데, 그건 바로 자기자랑을 하는 일과 남의 흉을 보는 일일 것이다. 게다가 네편 내편 편가르기는 어찌나 잘 하는지, 또 끼리끼리하는 향우회와 동창회는 얼마나 극성인지! 이런 성향의 유권자들이 감성적 투표를 하였으니 그 결과가 어떠했겠는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저질스러운 당리당략(黨利黨略) 다툼질을 보라. 그들은 선심공약(善心空約)에 현혹된 유권자들의 투표에 의해 뽑힌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옳은 인물일리 없다. 

이 바람에 많은 전과자(前科者), 병역기피자(兵役忌避者), 배신자(背信者)들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선거(選擧)'라는 인재 등용 방식에 문제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웨덴은 세계의 주요 인물들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는데, 그래서 특출한 인물에 대한 정보력이 상당한데, 바로 수 백 명의 전문가들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을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오랫동안 살핀 결과이다.

여기서 추천된 노벨상 수상자는 단연 그 권위가 세계 최고이다. '천거(薦擧)'라는 방식으로 인재를 선발한 덕분이다. 주지하다시피 바이킹의 후손 스웨덴은 인구 1,000만 명의 북유럽의 조그만 나라지만, 1인당 GDP는 52,000불의 선진국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도 '선거'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것 처럼 '천거'로 바꿨으면 좋겠다. '천거'된 인재들로 필요한 인원 만큼 국회의원으로 등용(登用)하면 된다.

또 국회의원을 굳이 여(與)와 야(野)로 구분할 필요도 없겠다. 하루 속히 헌법을 바꿔 좋은 인재가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아울러 장관이나 차관, 비서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등도 '천거' 방식으로 바꾸기를 바란다. 

우리도 스웨덴 처럼 독립적인 인재 발굴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천거'된 인재들은 나라를 위하여 많은 일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정치인들의 의식이 선진화되지 못한 나라에서의 '선거' 방식은 불요(不要)하다고 본다.

이와 같이 사람을 채용하는 방식에는 앞서 언급한 '선거(選擧)'와 '천거(薦擧)'를 비롯하여, '과거(科擧)'라는 방식도 있다. '과거'라 하면 고려(高麗)와 조선(朝鮮)에서 신입 공무원을 채용할 때 쓰던 방식이었다. 정해진 과목(科目)에 대하여 시험을 부과하여 좋은 점수가 나온 사람을 등용하는 것이다. 이는 처음 직업을 갖게 되는 초임 공무원이나 신입 직원의 경우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천거''와 '과거' 라는 인재 채용 방식을 적절히 사용하여, 좋은 인재들이 나라를 위하여 헌신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인재(人材) 1명이 100만 명을 살리는 시대다.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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