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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이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심장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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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아이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 심장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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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희 교수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공주일보] 아이가 감기나 발열처럼 다소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장에 잡음이 있다고 듣는다면 놀라지 않을 부모는 없다.

 

아이가 신생아나 영유아라면 걱정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심장에서 이상한 소리인 심잡음이 들릴 경우 심장병일 수 있기 때문에 소아 심장병 전문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며, 우심방‧우심실, 좌심방·좌심실과 같이 4개의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우심방·우심실은 허파로 피를 보내며, 좌심방·좌심실은 허파를 돌아서 산소가 풍부해진 피를 몸으로 전달한다. 몸에 산소를 공급한 피는 다시 우심방·우심실로 이동하면서 끊임없이 피의 순환이 이뤄진다.

 

심잡음, 심장병 위험신호

 

각각의 연결부에는 문의 역할을 하는 판막이 있다. 4개의 판막이 닫히면서 정상적인 심장 소리가 들린다. 이러한 정상 심음 외에 나는 소리를 심잡음이라고 한다.

 

심잡음은 ▲우심방‧좌심방을 나누는 심방중격과 우심실‧좌심실을 나누는 심실중격에 구멍이 있거나 ▲판막이 좁거나(협착), ▲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피가 뒤로 새는(역류) 등의 심장병이 있을 때 나타난다. 심잡음은 심장병을 알리는 위험신호가 되기 때문에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리적 잡음과 감별필요

 

심잡음이 들린다고 해서 모두 심장병은 아니다. 아이는 성인에 비해 흉곽이 얇고 수축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상 심장을 가진 아이들에게도 심장이 피를 짜는 소리, 큰 혈관에 피가 흐르는 소리 등이 들릴 수 있다.

 

이처럼 심장병이 없어도 들리는 소리를 생리적 잡음이라고 하며, 기능성 잡음, 무해성 잡음으로도 불린다. 이와 달리 심장병이 있을 때 나는 소리는 병적 잡음이라고 한다. 소아심장질환 전문의는 보통 청진만으로도 생리적 잡음과 병적 잡음을 구분할 수 있지만 필요에 따라서 가슴촬영,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검사를 시행해 병의 유무를 확인한다.

 

심장초음파 정상이면 추후 진료필요

 

심잡음이 사라졌다가 성장하면서 다른 종류의 심잡음이 들리기도 한다. 연령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심잡음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잡음은 들리지만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경우에는 추후 진료를 통해 심장초음파 검사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추후 진료에서 생리적 잡음에 과거의 심장초음파 검사 결과가 정상이면 재검사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심장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심장초음파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잡음 외 숨차거나 파래지면 빨리 병원으로

 

심잡음 이외에 심장병을 알리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심부전과 청색증이 있다. 심장병이 심한 경우 허파가 들숨날숨에 따라 부드럽게 팽창하고 줄어들지 못해 숨이 차 보이는 심부전이 발생한다.

 

심부전이 있는 영아는 숨이 차고 기운이 없어 젖을 잘 빨지 못하며,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 식은땀을 흘리고, 약하게 울며 쉽게 처지기도 한다. 걸을 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유아 이상의 아이들은 운동할 때 숨이 차고, 쉽게 피로감을 호소한다. 눈 주위와 다리가 붓기도 한다.

 

폐동맥 판막이 매우 좁거나 완전히 막히는 심장병이나 우심실이 대동맥으로 잘못 연결되는 기형인 경우에는 산소 부족으로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청색증은 혀나 구강 점막, 손발톱 밑 피부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심장병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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