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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매 조기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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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치매 조기진단에 가장 효과적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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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동 교수 / 순천향대 천안병원 핵의학과

[공주일보]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다. 2039년에는 국내 치매환자 수가 2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는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치매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매는 원인질환에 따라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측두엽 치매 등으로 구분한다. 이 중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의한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하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4.4%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반이라는 찌꺼기가 과도하게 생성 및 침착되면서 발병한다. 증상의 진행과 악화 정도에 따라 전임상, 경도, 중등도, 중증 단계로 구분한다. 전임상 단계는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병은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경도 단계에서는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다. 중등도 단계에서는 기억력 장애가 심해져 가족, 친구 등을 알아보는 데에 문제가 생기고, 정신이상 행동을 보인다. 중증 단계에서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고,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진다.

 

뇌 촬영으로 치매 원인 확인

 

아밀로이드 PET은 알츠하이머 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반을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이를 통해 치매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여부를 확진하거나, 무증상 또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에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

 

검사는 방사성의약품 주사 투여 후 실시되고, 약 30분이 소요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짧은 시간 안에 소멸되며,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검사 직후에도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체내에 남아있는 소량의 방사성의약품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진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PET-CT로 진행된다. PET-CT는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관찰하는 PET과 구조적‧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는 CT가 결합된 장비로 뇌신경계‧종양성 질환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면장애 있으면 치매 위험 높다

 

알츠하이머 병의 위험인자에는 고령, 가족력, 유전적 요인, 비만, 인슐린 저항성, 혈관성 요인,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 역시 알츠하이머 병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장애가 알츠하이머 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가진 환자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뇌조직 내 아밀로이드반 침착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다. 수면장애는 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다.

 

2017년 치매환자 실종신고 1만건을 넘었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고통 받는 무서운 질환이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를 완치시키는 방법은 없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는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다.

 

부모님이 치매가 의심된다면 아밀로이드 PET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 받을 수 있도록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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