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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노인성 난청’, 자연스런 노화로 방치하면 치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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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노인성 난청’, 자연스런 노화로 방치하면 치매 부른다

최성준교수.png
▲최성준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이비인후과.

[공주일보] 귀와 모양이 비슷한 숫자 ‘9’.


대한이(耳)과학회는 숫자 9가 겹치는 날인 9월 9일을 ‘귀의 날’로 지정했다. 대표적인 귀 질환 중 하나인 난청.

노인인구가 늘면서 난청의 한 종류인 노인성 난청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수는 전체 인구 중 14.3%를 차지했다. 2026년에는 5명 중 1명이 노인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노인성 난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 기능저하

노인성 난청은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서서히 떨어지는 노화현상이다. 소리를 감지하는 달팽이관이나 듣는 신경의 기능 저하로 인해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감각 신경성 난청의 한 종류다. 노인성 난청의 발생연령과 진행 정도는 유전적‧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청력검사에서 양측 귀가 대칭적인 청력을 보이며, 외상, 이독성 약물, 귀 질환‧수술, 소음 노출 등의 과거력이 없고, 외이‧중이 손상에 따른 최소한의 전음성 난청(10dB 이하)이 있으며, 가족력이 없는 등의 기준에 부합할 때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치매 발병 위험도 높여

최근 노인성 난청이 치매 발병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인성 난청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서 소외감을 느끼고 자신감이 결여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우울증에 빠지기 쉽고, 인지장애나 치매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인지능력이 계속 저하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받고 청각재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환자 본인도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으로 괴롭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구성원 역시 불편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다. 환자가 정확한 발음을 구분하지 못해 가족구성원도 같은 말을 반복하는데 이는 환자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 노인성 난청으로 귀울림으로 불리는 이명이 동반될 수도 있다.
 
보청기로 청력 재활해야

청력감소를 겪는 노인에서 보청기 착용률은 약 18%다. 이처럼 보청기 착용률이 낮은 이유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으로 인식하고 체념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의료진 역시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재활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해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성 난청은 선별검사에 의한 조기진단이 중요한 질환이다. 진단 후 난청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 청력재활을 실시해야 한다.
 
난청전문의 진단과 처방으로

전문의의 조언 없이 보청기를 단독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보청기 선택 시 ‘귀가 편하다’, ‘가격이 비싸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자신의 청력에 맞지 않는 보청기는 남아 있는 청력마저 손상시킬 수 있고, 주변의 소음이 과하게 증폭되면 오히려 대화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고막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난청의 경우 높은 주파수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전체 주파수대의 소리를 모두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사용하면 소음만 크게 느껴질 뿐 난청 교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청기는 난청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처방과 조언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 노인성 난청의 다른 치료법인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청력손실 기간이 짧고, 수술 및 재활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고, 가족의 적극적인 도움이 가능한 경우에 시행한다.

부모님이 소리를 잘 못 듣진 않는지 평소 유심히 살펴보다가 노인성 난청이 의심되면 난청전문의를 찾아 귀 건강부터 챙겨드릴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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